시범경기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년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5연승으로 내달렸다. NC는 기선제압했다.

0-0이던 3회초 양의지가 롯데 선발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려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3회말 안치홍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4회말 기어코 승부 균형을 맞췄다. 

지시완이 적시 2루타를 쳐 3-3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이대호가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7회말 신용수가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쳐 추가 점을 냈다. 이날 선발투수로 

테스트를 받은 최준용은 3이닝 동안 53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실점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승헌은 4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마무리로 나온 구승민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에서 NC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손아섭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사직구장에 왔다.

손아섭은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두산 베어스는 이날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시작 후 5연패에 빠졌다가 첫승을 신고했다. 

두 팀 경기는 선발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산은 로버트 스탁, KIA는 션 놀린이 각각 선발 등판했다.

스탁은 4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놀린은 5이닝 74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두산은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따라붙었다. 

3회말 신인 김도영이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4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으로 들어와 2-3으로 좁혔다.

7회말 고종욱이 적시 2루타로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페르난데스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3으로 다시 앞선 두산은 2사 후 강진성이 다시 중전안타를 쳐 5-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도 추가점을 냈다. 허경민이 적시 2루타를 쳤다. KIA는 9회말 김석환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쫓아갔으나 승부를 되돌릴 순 없었다. 페르난데스는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서 끝내기 승을 거뒀다. 

삼성은 3-3으로 맞서고 있던 9회말 대타 김동엽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엽은 키움 신인 투수 송정인을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쳤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는 나란히 시범경기 2, 3호 홈런을 쳤다. 

한화도 노시환과 이원석이 대포를 가동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전은 야간경기로 치러졌다. 

경기에서는 SSG가 5-0으로 LG에 이겼다. 2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가 열린다. 

김진욱(롯데) 케이시 켈리(LG) 최원준(두산) 양현종(KIA) 윤대경(한화)

 배제성(KT) 등이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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