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가기 위해 서로

 떨어뜨려야 하는 가운데, 각각 수비진과 공격진의 전력 공백이 걱정거리다.

3월 A매치 기간에 전세계의 이목은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C조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대 터키, 이탈리아 대 북마케도니아 경기가 열린다. 두 경기 승자가 30일 단판승부를 

벌여 승리한 팀만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다. 유로 2020 우승국 이탈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진 포르투갈 중 최소 한 팀은 월드컵에 못 나간다는 뜻이다.

22일 영국의 '미러' 등 여러 외신은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대표팀

 차출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주전 센터백 듀오가 모두 이탈하면서 중앙 수비는 39세 주제 폰테,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인 다닐루 페레이라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포지션도 전력 공백이 심각하다. 

여기에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와 풀백 넬송 세메두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

현재로선 터키전 승리도 장담하기 힘들다. 핵심 풀백 주앙 칸셀루,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는 

징계로 터키전 결장이 확정돼 있었다. 주전급 센터백이 모두 빠진데다 풀백 칸셀루와 세메두, 

미드필더 네베스와 산체스가 연달아 이탈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은 센터백으로 

내려가야 한다. 중앙 수비, 측면 수비, 중앙 미드필더에 거쳐 전력 공백이 심각하다.

호날두는 과거 네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까지 5회 참가를 

달성할 경우 최다 참가 타이 기록에 도달한다. 그러나 진출에 성공했을 때 이야기다.

이탈리아 역시 문제가 큰 건 마찬가지다. 유로 우승 이후 A매치에서 2승 4무 1패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플레이오프로 미끌어진 이탈리아는 주전급 부상자가 너무 많다. 

유로 우승의 주역인 레프트백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와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가 

일찌감치 빠진 상태였는데, 여기에 주전 라이트백 조반니 디로렌초까지 이탈했다.

노장 센터백 콤비 조르조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단 소집됐다. 

키엘리니는 소집 직전 소속팀 유벤투스 경기에서 45분을 겨우 소화했고, 보누치는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두 선수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유로 우승 당시 주전 풀백이 모두 빠지는 셈이다.

 여기에 유로 MVP였던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는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이후 제대로 뛰지 못했고, 

출장 기회를 잡았을 때 실점 빌미를 내주는 등 컨디션 난조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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