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매시 2022에서 전종목을 석권하는 위엄을 뽐낸 중국 

탁구대표팀이 세계탁구연맹(WTT)의 다음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22일 WTT의 전무이사 매튜 파운드는 오는 25일 예정된

 WTT 컨텐더 도하 2022에 중국 대표팀이 불참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휴식과 부상 방지를 위한 것이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시나닷컴)에 따르면, 중국 탁구협회 사무총장 친즈젠은

 "중국 대표팀은 이미 대회와 관련해 선수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계획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계획은 지난 2월 말 WTT 컨텐더 머스캣 2022(오만)에 참가한 뒤 카타르(도하)로 합류한 

1번 그룹의 선수들, 중국 내 지역 대회에 참가한 뒤 카타르로 향한 2번 그룹의 차세대 

선수들과 더불어 싱가포르 대회를 마친 3번 그룹의 선수들이 모두 카타르로 향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최고의 선수들인 3번 그룹은 싱가포르 대회 

직후 휴식이 필요했던 관계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WTT의 대회 디렉터인 스티븐 더켓은 이에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직후 휴식을 위해 다음 

대회에 불참하는 것은 그 동안 빈번히 있던 정상적인 일이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행보를 설명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의 상위권 선수들이 불참한 WTT 컨텐더 도하에는 최상위 

랭커인 휴고 칼데라노(세계랭킹 3위)와 린윈루(세계랭킹 7위)등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종훈과 안재현이 각각 16강에 올랐으며, 

조대성은 128강에서 진 타쿠야에게 1-3으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