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MVP 출신 327홈런 슬러거의 빈자리 통산 18홈런 타자가 새 주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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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사이트 신고 토쟁이TV - MVP 출신 327홈런 슬러거의 빈자리 통산 18홈런 타자가 새 주인 되나

토쟁이티비 0 437 2022.03.23 11:25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던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박병호(36·KT)의 이적 공백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27홈런을 터뜨리는 KBO리그 최고의 슬러거가 팀을 떠났으니 그럴 만도 하다. 

더욱이 구단에서 박병호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아쉬움은 더욱 클 듯. 


홍원기 감독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박병호의 이적 공백을) 못 느낀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팀 분위기도 그렇고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잘해줬다. 이용규가 리더로서 충분히

 잘 해주고 있지만 (박병호의 이적 공백을) 체감하고 있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병호가 팀을 떠난 건 아쉽지만 대안을 찾아야 한다.

 홍원기 감독은 김웅빈(26)을 1루수 후보 0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울산공고를 졸업한 뒤 2015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웅빈은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로 넥센으로 팀을 옮겼고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해결했다. 


1군 통산 25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599타수 156안타) 18홈런 92타점 72득점을 기록 중이다. 

1군 무대에서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0년 8홈런을 터뜨린 게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 


수치상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구단 내부에서 차세대 해결사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잠재 능력이 뛰어나다. 


김웅빈은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1-3으로 뒤진 6회 삼성 두 번째 투수 양창섭에게서 동점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2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김웅빈을 우선적으로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웅빈에게 어제 같은 공격력을 기대한다. 시범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즌 개막에 맞춰 꾸준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독의 진심이 전해졌을까. 김웅빈은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0-6으로 끌려가던 7회 삼성 좌완 백정현을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빼앗았다. 


키움은 삼성 2연전을 모두 패했지만 김웅빈의 재발견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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