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가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룰을 폐지하고 새로운 지출 비율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3일(한국시간) 뉴욕 타임즈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UEFA는 FFP 

규칙을 폐지하고 대신 새로운 70% 지출 비율을 도입할 예정이다"라면서 "새로운 재정 관리 

개편에 샐러리 캡이 포함되지 않지만 제재를 위반할 경우 점수가 

감될 수 있고 UCL에서 잠재적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FP 룰은 Financial Fair Play의 약자로 유럽 축구 클럽들의 재정적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규칙이다. 

클럽이 이적료나 선수 연봉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클럽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한 마디로 팀의 수입만큼만 지출하게 하는 규정이다.

추구하는 바가 명확했다. UEFA는 FFP 룰을 적용해 유럽 클럽들이 유소년 플레이어의 육성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우선하도록 유도했고, UEFA 클럽 대항전의 청렴성과 원활한 운영을 추구했다. 

또한 무자비한 클럽의 지출을 막아 선수 이적료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지녔다.

하지만 문제점이 발생했다. FFP 룰의 수입 기준이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입장권을 비롯해 각종 중계권료, 스폰서, 판매 수익금이 FFP에 포함되면서 허점이 발생했다.

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은 선수를 영입했다. 

UEFA는 두 구단에 대한 처벌을 하겠다고 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14년 맨시티가 FFP 규정을 위반했지만 벌금형으로 마무리됐다.

결국 UEFA가 FFP 룰을 폐지할 예정이다. 매체는 "새로운 규칙은 4월 7일 

집행위원회의 투표 후 UEFA의 규칙 서적에 추가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제도는 구단 수입과 인건비(선수단 비용, 이적료, 급여 및 기타 비용)를 

기준으로 계산되며, 총 수입의 70%를 초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가오는 세 시즌 동안 이러한 규정으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수익의 90%까지 허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처벌도 강화될 예정이다. 벌금, 정직 그리고 

UEFA 대회에서의 강등 등 강화된 처벌이 규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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