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는 총 2경기가 열린다. 

고양에서는 오리온과 DB가 지난 21일에 이어 또 다시 맞대결을 가진다. 

창원에서는 LG와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6강 경쟁 팀만 세 팀이 등장하는 날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 역시 요동칠 수밖에 없다.

고양에서는 오리온과 DB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두 팀은 이틀 전인 21일에도 경기를 가진 바 있다. 결과는 오리온의 79-73 승리. 

4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앞섰던 DB가 경기 막판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렸고, 

그 사이 오리온이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반격하면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이 연출됐다.

오리온과 DB 모두에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오리온은 이 경기에 패할 경우 6위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가 다시 0이 된다.

 반면 승리하면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벌리면서 6강행의 가능성을 한껏 높일 수 있다.

DB 역시 승리가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3연패에 빠져 있는 DB는 현재 6위 한국가스공사에 2.5경기 뒤진 8위에 머물고 있다. 

이 경기마저 패할 경우 6강행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다. 

가뜩이나 상대전적에서 한국가스공사에 밀리고 있어 

1승이라도 더 거둬 승률에서 역전을 이뤄내야 한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제임스 메이스가 부상을 안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박진철을 비롯한 장신 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틀 전 맞대결에서 클러치 타임을 지배한 이대성의 활약 여부 역시 키 포인트다. 

DB는 장신자원 3명과 허웅이 함께 터져줘야 한다. 프런트코트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가 필요하다.

창원에서는 LG와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LG는 앞서 언급한 오리온, DB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 주말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LG는 현재 한국가스공사에 2경기 뒤진 7위에 머물고 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7경기. 막판 추격을 위해서라도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아셈 마레이가 코로나 격리에서 돌아와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최근 KGC인삼공사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라숀 토마스의 부상 공백이 팀에 큰 타격을 주는 중. 빅맨진 운용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함지훈, 장재석의 분발이 필요하고 앞선에서도 보다 여유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일단 이 경기에서는 마레이, 박정현을 앞세원 LG의

 공격 리바운드 생산을 얼마나 저지할 것인가가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일방적이었다. 현대모비스가 5전 전승으로 우위. 

LG는 현대모비스를 만날 때마다 심각한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지난 1월 30일 맞대결에서는 17점 차의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과연 이번 경기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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