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을 반대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의 고민거리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도 연장 소식이 없다. 

지난해 연말 바르셀로나가 재계약과 관련해 최후통첩까지 했지만 뎀벨레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뎀벨레를 처분하려고 했다. 

그마저도 뎀벨레가 거부해 무산됐다. 화가 난 바르셀로나 구단은 뎀벨레의 출전을 

막기도 했으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신뢰를 보냈다.

뎀벨레가 점차 보답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2개의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등 3월에만 4개의 어시스트로 바르셀로나가 원하던 모습을 보여줬다. 

차비 감독은 여전히 뎀벨레와 재계약 희망을 놓지 않은 상황이다.

스토이치코프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해 재계약을 질질 끄는 뎀벨레의 모습에 

"떠나고 싶으면 구단을 더럽히지 마라.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나가겠다'라고 말하라"라며 화를 냈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무리 잘해도 바르셀로나를 무시한 처사를 잊지 못했다. 

스토이치코프는'온다세로'와 인터뷰에서 엘 클라시코 승리에 관해 바르셀로나의 

모든 선수단을 칭찬하면서도 뎀벨레에게는 차가웠다.

그는 "나라면 뎀벨레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모른다.

다만 최근 2~3경기 잘한 것처럼 능력은 충분한 선수다. 

계약 만료까지 그를 이용하면 된다"라고 방출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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