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김강(34) 타격 코치는 최근 살짝 당황했다.
외국인 선수 헨리 라모스(30)가 훈련 도중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져왔기 때문이다.
김강 코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홈팀 훈련 시간 동안 배팅케이지 뒤에 자리를 잡았다.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마침 클린업 트리오가 타석에 자리를 잡았다. 타구를 연달아 담장 너머에 떨어뜨린 라모스가
타격 연습을 마치고 먼저 나왔고, 김 코치는 강백호의 훈련을 관찰했다.
강백호가 뒤로 나오자 김 코치와 함께 서 있던 라모스는 통역을 대동해 움직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강백호와 시끌벅적 떠들던 라모스가 대뜸 김 코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와 백호 중 시즌 타율이 누가 높을 것 같느냐’라고 물어왔다. 라모스는 이미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강백호가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전해 들었다.
전지훈련은 물론 시범경기에서도 강백호의 타격에 감탄한 터였다. 동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정규시즌을 재미있게 치르기 위한 동기부여로 강백호와의 타율 내기를 약속했는데 김 코치의
예상을 물은 것이다. 김 코치는 “평균치는 백호가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라모스는 입이 삐쭉 나왔다.
사실 김 코치는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다. 외국인 선수들은 타격에 관한 자존감이 높다.
괜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수도 있다. 그래도 김 코치가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 코치는 “기대치만 놓고 보면 라모스가 장타에서 더 큰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백호는 시즌 내내 출루율과 장타율을 평균값으로 유지한다면 타율까지 관리할 수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누가 우위에 설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는 문제인데 그래도 백호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고 웃었다.
김 코치는 라모스와 강백호의 선의 경쟁이 내심 기대되기도 했다. 라모스에게 기대하는 바는 타격.
그중에서도 장타뿐 아니라 출루와 타점 등 모든 면에서 기대치를 높게 설정했다. 라모스의 목표치가
강백호라면, 최종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기록을 남긴다면 팀으로서는 호재다. 김 코치는 “백호보다 더
잘 친다면 리그 최고 타자보다 더 잘하는 선수 아닌가. 그래서 라모스에게 ‘네가 백호를 타율에서
앞선다면 리그 MVP도 될 수 있다’고 해줬다”면서 “말은 그렇게 했지만 라모스와 백호가 똑같은
타율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무승부도 괜찮다”고 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강백호와 라모스의 진검승부, 6개월 마라톤 뒤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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