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설 제기됐으나 진전 없었던 손준호, 산둥 타이산과 재계약 합의

 최근 제기된 사우샘프턴과 풀럼의 손준호(29)를 향한 관심이 

아직 적극적인 구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준호는 지난 시즌 산둥 타이산과 2021 중국 슈퍼 리그와 중국 FA컵 우승을 연이어 차지했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은 그는 최근 유럽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사우샘프턴과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풀럼이 손준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풀럼이 산둥 구단 측과 접촉해 손준호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그러나 중국 언론에 따르면 손준호는 현소속팀 산둥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산둥과 손준호는 오는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고,

 여기에 1년 추가 연장 옵션을 포함하는 조건에 합의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중국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주이는 23일(한국시각) 뉴스 포털

 ‘소후닷컴'을 통해 손준호와 산둥이 사실상 재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많은 외국인 선수가 중국 슈퍼 리그를 떠나는 추세지만, 

우승팀 산둥은 현상 유지는 물론 전력을 보강하는 데 적극적인 몇 안 되는 팀이다. 

주이는 “최근 사우샘프턴과 풀럼이 손준호에게 관심을 나타냈으나 그 이상 진전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이는 “손준호의 대리인이 산둥과 접촉해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던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손준호는 중국으로 복귀한 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자가격리가 해제되면 바로 산둥 팀 훈련에 합류해 올 시즌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직 중국 슈퍼 리그의 2022 시즌 일정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산둥은 내달

 14일 대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022 시즌에 돌입한다.

한편 올 시즌 중국 슈퍼 리그는 내달 22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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