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축구계에서 배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유로 대회 개최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 등 다수의 매체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축구협회가 2028년 유로 대회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유로 2028 개최가 불가능하다면 2032년 대회까지 노려보겠단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영국, 아일랜드, 터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에 유로 2028 개최 신청을 해둔 상황이다.

축구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 대표팀을 국제대회에서 배제시켰다. 

FIFA(국제축구연맹) 및 UEFA(유럽축구연맹)는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소속 클럽팀의 국제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제외하고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밖에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 04 등이 러시아 기업과의 스폰서

 계약을 해지하는 등 축구계에 '러시아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가 꿋꿋하게 유로 대회 개최를 추진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러시아가 가장 최근 개최한 국제대회는 지난 2018년 열린 FIFA 러시아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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