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개막 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한다. 최소 한 텀은 쉬고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란다의 몸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미란다는 1선발은 빠져야 할 거 같다. 어깨 상태가 안 좋다.
다음 주 캐치볼을 해보고 몸 상태를 보고 결정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5명 선발이 던질 때까지도 빠져야 할 것 같다.
한 텀 지나고 나서… 다음 주 공(캐치볼) 던지는 거 봐야 등판 시점을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란다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웠다.
코로나 이슈로 입국이 늦어졌고, 시범경기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스탁이 개막전 선발로 나가고, 선발진이 한 칸씩
당겨서 던진다. 5선발은 박신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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