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맨유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할 시 자신이 코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퍼디난드는 23일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시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리오 퍼디난드를 코치 자리에 앉힐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보고, 

"누가 이딴 소리를 지껄이나! 나를 코치 자리에 앉힌다는 건 사실 무근"이라는 글로 답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랄프 랑닉 감독이 물러난다. 임시 감독이었던 랑닉 감독은 

현재 리그 6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부임 당시 목표였던 4위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랑닉 감독의 후임으로 여러 감독들이 거론됐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현재는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할 것이 유력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1970년생으로 젊지만 유능한 감독이라는 평을 받아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을 맡았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아약스 감독을 맡고 있다. 

아약스를 '제 2의 황금기'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 그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13년 만에 토너먼트에 올려놓고 4강까지 진출시킨 업적을 이루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맨유 보드진과 면접도 마친 상태다. 

맨유 보드진은 "그의 열망과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의 부임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과 엉겁결에 같이 묶인 퍼디난드다. 그는 이와 같은 소문이 거짓임을 밝혔다. 

그의 동생인 안톤 퍼디난드는 형 리오가 이런 루머에 휩싸인 것에 대해

 "형은 그만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이번 이야기는 거짓이다. 

들은 바가 없다"고 말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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