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에게 힘든 하루였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FTX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 104-118로 졌다.
이날 올랜도 원정 이후 백투백으로 경기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 드레이몬드 그린,
스테판 커리를 모두 제외했지만 마이애미는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3쿼터에만 31점을 내주며 리드를 뺏긴 것이 문제였다. 3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벌어졌다.
3쿼터 후반 이를 따라잡았지만 4쿼터 다시 37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0-13으로 끌려가자 볼성사나운 장면도 보였다.
작전타임 도중 지미 버틀러가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
팀 동료 우도니스 하슬렘과 충돌한 것. 동료들이 둘 사이를 막아서야할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작전판을 집어던지기도했다.
스포엘스트라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난 뒤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에 대해 논의했다"며 사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팀의 현실이 가려지는 것은 아닐 터.
그는 "우리는 아주 경쟁심이 넘치는 팀이고 엉덩이를
걷어차였다. 두 경기 연달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에 대한 실망이 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카일 라우리가 26득점 9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5득점 9리바운드, 버틀러는 20득점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이 30득점 9어시스트, 앤드류 위긴스와 조너던
쿠밍가가 나란히 22득점, 케본 루니가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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