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전기가 험난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준결승전에서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과 터키가 맞붙는다. 

지난 2012년 6월 열린 친선전 이후 10년 만에 발을 맞대는 

두 팀이다. 당시 친선전은 터키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최종병기' 호날두를 내세웠지만 포르투갈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주전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으며 전력이 불투명하다. 수비수 페페(39)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결장했고, 후벵 디아스(25, 맨체스터 시티)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튼의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25) 역시도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을 입으며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 밖에 헤나투 산체스(25, 릴)와 주앙 칸셀루(28, 맨체스터 시티)는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정지

 조치를 당했다. 주전선수들이 부상과 경고로 대거이탈한 가운데 호날두가 져야 할 짐이 늘어났다. 

반면 터키는 팀 컨디션이 양호하다. 예선에서만 5골을 기록한 부락 일마즈(36, 릴)를 비롯해

 메리흐 데미랄(24, 아탈란타 BC), 찰라르 쇠윈쥐(26, 레스터 시티 FC)로 

구성된 중앙 수비라인이 포르투갈의 공세에 맞선다. 

다만 월드컵 예선 4경기에서 5골을 넣은 97년생 젠기즈 윈데르(마르세유)가 터키팀 명단에서 빠지며

 공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압뒬카미르 외미르(22, 트라브존스포르)가 공격수 공백을 대체할 전망이다. 

현재 터키는 3연승으로 기세를 바싹 올리고 있으며 부상 선수가 없기에 전력이 온전하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포르투갈, 그리고 건재한 승부사들로 라인업을 짠 터키다.

 이번 경기 승자는 이탈리아 대 북마케도니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한편, 유럽 플레이오프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예선

 조 경쟁에서 2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재격돌을 펼치는 경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더 좋은 

2개 팀을 포함해 총 12개 팀이 본선티켓 3장을 두고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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