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여름 이적시장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등이 노리고 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두 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포그바의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화려한 등장과 대비된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난 뒤 2016년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맨유는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429억 원)를 들일 정도로 기대를 한껏 품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의 골칫덩이로 남았다. 가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고액의 이적료와 거리가 있었다. 중원에서 불협화음도 냈다. 좀처럼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와중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연일 맹활약해 맨유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일각에서는 포그바의 행실을 문제 삼았다. 불성실한 태도가 팀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었다. 심지어 포그바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해당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맨유는 포그바를 붙잡을 심산이다. 그의 재능만큼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줄곧 포그바에 재계약 제시를 하고 있었고, 

이적이 확실시되는 지금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에 마음이 뜬 듯하다. '스카이스포츠'는 "포그바의 목표는 오직 우승이다. 

그는 맨유가 아닌 다른 클럽에서라도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포그바는 최근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충격 발언했다. 그는 "조세 무리뉴(59) 전 감독 시절 

우울증을 앓았다"라며 "디디에 데샹(53)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내게 명확한 역할을 줬다. 

맨유는 달랐다. 매번 구단 내 시스템과 선수가 바뀌었다. 적응하는 데 어려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5시즌 동안 성적은 실망스럽다. 

올해도 결국 우승이 물 건너갔다"라며 맨유와 이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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