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부임할 경우

 네덜란드 출신 맨유 레전드들을 코치로 데려올 전망이다.

맨유는 올 시즌 도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다만 랑닉 감독은 임시 사령탑으로 시즌이 끝난 뒤 앞으로 2년 동안은

 팀의 고문 역할을 맡는다. 맨유는 올여름 안에 정식 사령탑을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저 16강에서 탈락한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진입이 유일한 목표다.

 사실상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고 있다.

후보도 많이 압축됐다. 당초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0년 1월 PSG에 부임했지만 최근 UCL 탈락 등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경질 가능성이 발생한 상태다. 올해 들어 꾸준하게 맨유와 연결됐으며

 특히 선수들이 원하는 인물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최근에는 텐 하흐 감독이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랑닉 

감독이 직접 자신의 뒤를 이을 감독으로 텐 하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빅클럽을

 지도한 경험은 없지만 2018-19시즌 아약스를 이끌고 UCL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국 'BBC'에서 활동하는 콘스탄틴 에크너 기자는 지난 22일 "텐 하흐 감독이 현재 맨유의 최우선 목표다.

 보상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맨유는 가능한 한 빨리 다음 시즌 계획을 시작하는 걸 원하고 있다.

 텐 하흐 역시 이미 맨유 부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레전드들이 다시 

올드 트래포드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수가 아닌 코치다. 이와 관련해 맨유 소식에 

능통한 폴 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하면서 이

 팀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출신들을 코치로 데려오는 것을 고심 중이다.

구체적인 이름도 밝혔다. 허스트 기자가 거론한 잠재적인 코치 후보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야프 스탐, 로빈 반 페르시였다. 반 니스텔루이는 2001년부터 5년 간, 

스탐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반 페르시는 

2013년부터 약 3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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