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엄예진(22)이 회장기 제43회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여자단체전과 혼합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엄예진은 23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같은 

팀의 김범준과 짝을 이뤄 김직민(인천시청)-이수진(옥천군청)을 

5-3(4-2 7-5 4-0 1-4 4-1 0-4 2-4 4-2)으로 꺾었다. 엄예진은 앞서 전날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황보민, 김유진, 송지연, 박다솜과 함께 

NH농협은행을 2-1(5-4 3-4 5-2)로 따돌리고 팀의 2년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엄예진은 김범준과 함께 첫 3세트를 모두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2세트에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절묘한 리시브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5-5로 맞선 듀스 혈투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상대의 반격에 4세트와 6~7세트를 잃었지만, 서브 기회가 

주어진 8세트 들어 선취점을 올린 뒤 1-2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3점을 뽑아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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