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난생처음 출전해 첫 홀에서 샷 이글의 행운을 누린 선수가 화제다.
주인공은 라이언 알포드(미국).
알포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티샷은 페어웨이 왼쪽으로 한참 벗어나 카트 도로 건너편 러프에 떨어졌다.
다행히 그린까지 아무런 장애물이 없었다.
176야드 거리에서 그린을 향해 알포드가 때린 볼은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PGA투어 데뷔전 첫 홀을 이글로 장식한 것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 자란 알포드는 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샌 빈스(미국)와 고교 때 함께 골프부에서 활약했다.
PGA투어 진출에 실패해 지금은 미니투어인 APGA투어에서 뛰는
알포드는 이번에 스폰서 초청으로 PGA투어 대회에 처음 나오게 됐다.
대회에 앞서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한다.
대회에서 주목을 받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일단 첫 홀에서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알포드는 남은 17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에 더블보기 2개를 곁들여 5오버파 77타를 적어낸 바람에 컷 통과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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