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큰 미스 포츈의 궁극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 ‘테디’ 박진성이 

신들린듯한 쌍권총 난사로 광동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광동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디알엑스와 1라운드 1세트서 ‘테디’ 박진성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다전제 승부의 가장 중요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쪽은 디알엑스였다. 5분대 빠르게 첫 번째 드래곤을 접수한

 디알엑스는 전령 전투를 위해 올라오던 ‘호잇’의 노틸러스를 ‘표식’의 

비에고가 쓰러뜨렸고, 여세를 몰아 협곡의 전령까지 접수했다.

하지만 광동에는 ‘테디’ 박진성이 있었다. 두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대치전에서 박진성의 

더블 킬로 단숨에 킬 스코어를 뒤집은 광동은 상대의 포킹 조합에 미드 

2차까지 잠시 전선을 물리기도 했지만 박진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미스 포츈 자체가 광동의 플레이메이커였다. 쌍권총 난사로 기막히게 싸움을 걸면서 

전선의 양상을 뒤집었다. 첫 바론 버프에 이어 두 번째 바론 버프도 광동에게 따라갔다.

광동은 31분 두 번째 내셔남작 사냥 이후 싸움을 걸어온 디알엑스의 챔프들을 모두

 쓰러뜨리면서 사실상 승패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광동은

 37분 디알엑스 본진 아래쪽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1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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