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9회말 2아웃 도루 실패→비디오판독 번복→끝내기 기회 라이벌전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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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9회말 2아웃 도루 실패→비디오판독 번복→끝내기 기회 라이벌전은 다르네

토쟁이티비 0 439 2022.03.24 20:33

시범경기, 말 그대로 시범경기라 승패 부담없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선발 투수들은 투구 수를 늘려가고, 주전 타자들은 컨디션 조절이 우선이다. 

백업 선수들은 기회를 잡기 위해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한 타석, 공 하나에 전력을 다한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의 시범경기.


두산은 선발 이영하에 이어,

 미란다의 어깨 부상으로 임시 5선발이 된 박신지도 같이 등판했다.

 LG는 5~6선발 후보인 김윤식이 선발로 나서고, 

함덕주-정우영-김대유 등 필승조와 불펜을 차례로 등판시켰다.


타선은 두산은 현재 상황에서 베스트로 꾸릴 수 있는 멤버들이 모두 나섰다. 

LG는 주전인 홍창기,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 등이 빠지고 

백업 선수들이 많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두산이 2회 상대 수비 실책을 발판으로 찬스를 잡아 박세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달아나지 못했다.


위기 뒤 찬스. LG는 3회 허도환의 좌선상

 2루타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시범경기 핫스타인 송찬의가 

4회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시켰다.


두산은 다시 반격했다. 6회 4번타자 김재환이 

좌완 김대유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동점 상황이 계속됐다. 

두산은 7회부터 장원준-임창민-최승용-김강률이

 차례로 등판해 9회까지 실점없이 마쳤다. 

LG는 7회 최동환, 8회 최성훈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 두산의 공격, 좌완 최성훈이 첫 타자 김인태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우완 

임정우가 등판했다. 대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 2아웃.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두산 벤치는 1루 대주자로 발 빠른 조수행을 내세웠다. 2루 도루를 위한 대주자. 

어느 타이밍에 뛰느냐가 관건이었다. 투수 임정우도 1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조수행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2루로 뛰었고,

 박재욱의 송구가 낮게 날아가 태그 아웃됐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는데 두산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두산쪽에서는 세이프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 이날 8.6도로 선수들이

 뛰기에 쌀쌀한 기온이었으나 마지막 상황까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은 세이프로 번복됐다. 2사 2루. 이제 두산의 끝내기 상황이 됐다. 

시범경기이지만 막판 ‘잠실 라이벌전’의 팽팽한 기싸움이 느껴지는 승부처가 됐다. 

최용제가 친 타구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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