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는 휴가를 만끽 중이다.

영국 ‘더 선’은 23일 “케파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여자친구 안드레아 마르티네즈와 바하마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광욕을 하며 웃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지난 18일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3명의 골키퍼로 우나이 시몬(빌바오), 로베르트 산체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다비드 라야(브렌트 포드)가 꼽히며 케파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라야는 생애 첫 국가대표에 승선해 화제를 모았다. 연령별 대표팀 소집 경험도 없지만, 

브렌트 포드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깜짝 발탁됐다. 그에 반해 케파와 

데 헤아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케파는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골키퍼지만 에두아르 멘디에 밀려 정작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8,000만 파운드(약 1295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입성했다. 비싼 가격만큼이나 그에 거는 기대는 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이 가득했다.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으나, 

불안정한 볼 키핑에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값어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멘디를 영입했고,

 멘디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케파는 자연스레 벤치로 밀려났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케파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자 다른 팀으로 떠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값비싼 이적료가 그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첼시는 임대로라도 그를 떠나보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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