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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481 2022.03.24 22:56

‘우승 갈망’ 울산부터 선수단 구성 마친 팀들까지 이례적 분주한 움직임

외인·국내 선수 가리지 않고 협상…‘주포’ 쓰러진 대구·강원도 적극적


문 닫기 직전인 프로축구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나면

 협상 자체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강팀도 약팀도 전력 보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K리그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시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이적시장 폐장(25일)을

 하루 남긴 시점에 선수들을 찾는 상황은 이례적”이라면서 “선수 

영입에서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구분도 없다”고 말했다.


우승컵을 갈망하는 울산 현대가 지난 23일 헝가리

 출신 스트라이커 마크 코스타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코스타는 헝가리 1부리그 갈리에게세그 소속으로 11골을 터뜨린 최전방 골잡이다. 

울산은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오세훈이 일본 J리그로 떠나면서 미봉책인 

제로톱으로 버텨왔다. 이제는 주전술인 원톱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개막 6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으로 2013년 FC서울(4점) 이후 최저 승점(5점)을 기록한 

전북 현대도 미드필더 김진규와 수비수 김문환, 윤영선을 한꺼번에 영입해 이적시장을 주도했다.


전북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다른 팀의 전력 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이 전북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미드필더 한승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포항도 역시 전북에서 올해 1경기만 뛴 

김승대 영입에 합의했다. 특히 김승대는 전북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친정팀 포항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상위권 순위 다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포항은 올해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10점(3승1무1패) 고지에 올라 4위를 달리고 있다.


주축 공격수가 나란히 아킬레스건 파열로 쓰러진

 대구FC와 강원FC도 대체 선수 확보에 적극적이다.


대구는 지난 23일 이번 시즌 복귀가 불가능한 에드가와 결별하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카(미라솔)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다만 에드가는 2018년 7월 대구 유니폼을 입은 이래

 공중볼 경합(932회·1위)과 몸싸움(1504회·1위), 헤딩골(17골·1위) 등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깃형 골잡이로 K리그 최고 수준이었던 에드가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강원은 회복에만 최소 8개월 이상이 필요한 디노의 

대안으로 외국인 선수보다는 국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강원 최용수 감독은 서울 공격수 박동진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다른 선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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