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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2022시즌 첫 동해안 더비 울산-포항 선두권 판도 흔들 처절한 싸움

토쟁이티비 0 383 2022.03.25 09:03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7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2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여파로 일주일 연기됐다. 

시즌 초반 K리그1 선두권 판도를 뒤흔들 격전이 될 전망이다.


여러모로 울산이 불리한 싸움이다. K리그 경기 개최 요건인 17명 이상의 엔트리 구성하지 못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울산이다.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뒤라고 해도 선수들의 체력이

 정상일 리 없다. 다만 주전급 자원들 대부분이 빠진 와중에 1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포트FC(태국)를 3-0으로 꺾은 저력은 주목할 만하다.


각급 대표팀에 많은 선수들을 내준 것도 변수다. 국가대표팀에는 김영권, 김태환, 조현우가 소집됐고,

 원두재까지 추가로 발탁됐다. 강릉에서 소집훈련을 소화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도 3명(김민준, 엄원상, 김현우)이나 뽑혔다.


반면 포항의 상황은 괜찮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다른 팀들과 달리 포항은 비교적 타격이 적다.

 여기에 대표팀 차출 인원도 울산에 비해 현저히 적다. A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없고, U-23 대표팀에만 고영준과 이수빈을 보냈다.


승점 10(3승1무1패)을 쌓아 4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나란히 3골을 뽑은

 임상협과 허용준을 앞세워 개막 초반 가장 뜨거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팔라시오스가 떠난

 자리에는 완델손이 돌아와 오히려 질적으로 상승한 느낌이다. 울산전에선 실전 투입을 기대할 수 있다.


희소식도 있다. U-23 대표팀에 차출된 일부 선수가 시즌 첫 ‘동해안 더비’를 위해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형평성을 고려해 팀당 1명씩만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게 결정됐고, 울산은 엄원상, 포항은 고영준을 택했다. 자가격리 해제 후 

U-23 대표팀 합류할 예정이던 엄원상은 그대로 울산에 남아 포항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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