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가 애스턴빌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스턴빌라는 지난 1월 쿠티뉴의 합류를 알렸다. 쿠티뉴는 일단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임대 신분으로
애스턴빌라에 합류했다. 애스턴빌라는 임대 기간 만료 뒤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쿠치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빠르게 적응했다. 리버풀에서 이미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했던 티가 났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애스턴빌라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10경기에 출전해 4골과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애스턴빌라도 한때 강등권까지 떨어졌지만 안정적으로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선수도, 팀도 웃는 이적이란 평가다.
쿠티뉴가 직접 자신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와 인터뷰한 쿠티뉴의 발언을 보도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무엇이 잘 안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존중심과 프로 의식을 가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였다. 내 능력을 신뢰해준 바르셀로나에
감사하고, 많은 역사를 지닌 구단을 지킬 기회를 가졌던 것에 감사한다"며 우선 옛 소속 팀에 감사를 표했다.
애스턴빌라에선 전폭적인 신뢰 아래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쿠티뉴는 "잉글랜드 축구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잘 아는 리그이고,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모두가 나를 잘 받아들여줬다. 그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던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쓰려고 한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아름다운 시절을 보냈다. 난 그곳에서 행복했다. 그리고 이젠 애스턴빌라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나는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에서 활약했고,다시 한번 잉글랜드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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