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유격수는 2군행 2루수는 특타 사령탑의 눈 베테랑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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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토쟁이TV - 유격수는 2군행 2루수는 특타 사령탑의 눈 베테랑 향한다

토쟁이티비 0 526 2022.03.25 09:44

 "베테랑들이 의외로 컨디션이 좋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 엔트리 고민을 밝혔다. 

지난해 키스톤콤비로 활약한 유격수 박계범(26)과 2루수 강승호(28)의 방망이가 나란히 무거운 탓이다. 

박계범은 시범경기 7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 강승호는 6경기에서 18타수 3안타(0.167)를 기록했다.


박계범은 결국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2군으로 이동했다.

 시범경기 무안타 행진이 단순히 실전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2군에서 조금은

 여유를 갖고 타격을 수정할 시간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승호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방망이를 내려놓지 않았다. 

안타 하나를 친 것보다 2차례 병살타를 기록한 게 더 마음에 걸렸을 터였다.


강승호는 24일 경기가 끝난 뒤 김재환, 정수빈, 김인태 등 야수들과 특타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배팅케이지에 있는 강승호를 보고 그라운드로 나와 타격을

 유심히 지켜본 뒤 이런저런 조언을 건넸다.


김 감독은 개막 야수 엔트리 구상을 밝히며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박계범은 타격에서 타이밍이 너무 안 좋다"고 했다.


사령탑의 눈은 자연히 베테랑 키스톤콤비에게 향했다. 

유격수 김재호와 2루수 오재원이 상대적으로 준비 상태가 나아 보인다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김재호는 15타수 3안타, 오재원은 11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은 광주 경기(21~22일) 때 타격감이 좋았다. 

(김)재호도 그렇고 베테랑들이 의외로 컨디션들이 좋다. 

늦게 합류하게 해서 본인들 스케줄에 맡겼는데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당장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기용하는 원칙을 지키려 한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이 컨디션이 좋으면 (경기에) 나간다. 안재석도 있고. 

최종 결정해서 그 선수들로 선발과 백업을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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