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영국 언론과 텔레비전에서 

일하는 모든 전문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아구에로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에서 2012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3-2 승)에서의 득점 장면을 보는 도중 맨유에 대해 기이한 불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여러분, 여러분은 영국의 상황이 어떤지 모른다. 영국에 있는, 모든 기자, 

모든 TV 채널, 모든 사람이 모두 맨유의 지지자들이다. 모두 말이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현재 영국 TV에서 활동하고 있는 맨유 출신들을 소개했다. 매체는 "맨유 출신들은

 은퇴 후 언론으로 이동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의 분석가 중 

한 명이다. 'BT 스포츠'는 스튜디오에 맨유 출신 중 최소한 한 명을 부른다. 주로 리오 

퍼디난드가 있고 로이 킨,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도 자주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물론 맨유 출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카이 스포츠'에는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활동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 출신이자 아구에로와 함께 뛰었던 마이카 리차즈는 맨시티 출신 중 유일하게 

언론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스널의 전설 리 딕슨은 'ITV' 해설자로 활동했으며, 그는 맨시티 팬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구에로는 지난 12월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10월 알라베스전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심장 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390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6회 등 총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은퇴 후 개인 방송을 하며 생활하고 있는 아구에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코치진으로 합류한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 선수로 활동하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던 아구에로는 선수들과 가까운 사이다.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