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경기장의 6만 관중 중에는 황인범도 있었다.
한국은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승점 23)은 이란(22)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은 지난
2월 엄지발가락에 심한 골절 부상을 입어 귀국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이란전을 찾아 관중으로서 동료들과 호흡했다.
황인범은 25일 '풋볼리스트'와 가진 통화에서 "차가 막혀서 예정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그때부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열기를 뿜어내실지 짐작할 수 있었다. 관중으로서 상암에서
A매치를 보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 과거 관중으로서 직관한 경험이 있지만 상암은 아니었다.
상암에서 선수로서 뛰는 것과 관중석에서 보는 건 다른 차원의 감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은 한국 대표팀의 홈 구장이지만 최근 바뀐 잔디에 선수들이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경기 막판에는 김민재의 다리에 쥐가 올라와 교체되는 모습도 있었다. 황인범에게 조마조마한
순간은 없었냐고 묻자 A매치 첫 경기가 얼마나 피곤한지 알고 있다며 김민재의 예를 들었다. "
민재는 항상 대표팀에 가장 늦게 들어오는 선수다. 그럼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친구지만 진짜
리스펙트를 할 수밖에 없다. 70분 조금 넘어서 쥐 올라오는 게 보이더라. 스스로 더 뛰고 싶어 하는
것도 보였다. 다치지 않게 교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도 빼는 게 낫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다.
민재가 빠지는 게 불안할 뻔 했지만 (박)지수 형과 (권)경원이 형이 잘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황인범은 황희찬의 가족이 있는 자리로 이동해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황희찬,
김민재에게 가족들과 함께 있다고 연락하자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다시 그라운드 위로 나와서 멀리서나마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또래 선수들은 황인범과 나상호(코로나19로 소집해제)가 있는 단체채팅방에서 '너희가 없어서
허전하다'는 말을 했다. 황인범은 "친구이기에 앞서 대표팀 동료들이 그런 말을 해 준 것이 영광이다.
보시다시피 내가 없어도 팀은 잘 돌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찾아주는 선수들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6월 소집까지 몸을 잘 만들어서 꼭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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