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성균관대 송동훈(175cm, 가드, 4학년)에게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졌다.
성균관대는 지난 시즌이 지나고 주축 선수 3명이 졸업했다. 조은후, 김수환, 최주영이 나갔다.
포지션 별 주축 선수였다. 신입생 기량은 뚜껑을 열어봐야 확인이 가능할 듯 하다.
결과로 송동훈은 팀을 짊어져야 한다. 김상준 감독 역시 같은 의미의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송동훈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전지 훈련 기간 동안 체력 운동과 연습 경기를 병행했다.
우리는 프레스를 쓰는 팀이다. 그래서 체력 운동 중점으로 했다. 고등학교와 많이 했다.
공격적인 부분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
호흡을 맞춰가는 시간은 되었다. 완성도는 부족했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맞아갔다.
지금은 많이 올라섰다. 70%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송동훈은 높았던 훈련 성과를 뒤로 하고 코로나 19를 지나쳤다.
2월 한달 동안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다. 1월 한달 간 훈련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송동훈은 “전지 훈련 끝나고 코로나에 걸렸다. 이주 정도 아무것도 못했다.
2월 말부터 새롭게 시작했다. 지금은 완전히 좋아졌다.
후유증은 없다.”고 전한 후 “1월부터 지금까지 팀원들 공격을 살려주는 것에 집중했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강하지 않았다. 특히 공격력이 아쉽다. 메이드 확률을 높이는 부분도 집중했다.
공격 횟수보다는 확률이 중요하다. 속공이나 얼리 오펜스 전개가 먼저고,
세트 오펜스에서는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성균관대는 이번 시즌 세 명의 주축 선수의 공백을 느껴야 한다.
초반은 지나가야 공백을 메꿀 수 있을 듯 하다. 세 선수의 아우라가 그만큼 적지 않았다.
송동훈은 “프로에 가려면 살려주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 팀 적으로는 공격력이
약하다 보니 공격도 해야 하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송동훈의 장점은 스피드. 175cm이라는 신장이 살아남기 위해서 스피드는 필수다. 송동훈도 동의했다.
그는 “나의 장점은 스피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속공에 능하다. 돌파력도 좋다. 슈팅은
연습을 많이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패스는 자신있다. 경기 운영도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단점에 대해 물었다. 송동훈은 “단점은 신장이다. 리바운드도 약하다. 수비도 강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코칭 스텝에서 수비 전술을 중점으로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좀 어려웠다.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근육량과 체중을 늘렸다. 몸 상태도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아졌다. 투지를 갖고 수비에 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신장에서 오는 수비에서 핸디캡은 어쩔 수 없다. 자신 역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송동훈은 “우리 팀 전체적으로 신장이 작다. 작년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빠른 농구를 해서 장점을 보여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리바운드나 궂은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득점 확률을 높여야 한다.”고 현재 상황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송동훈은 “일단 부상이 없어야 한다. 그러면 좋은 성적은 따라 올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마지막 대학 생활이다.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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