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소나무 곽승석이 있어 대한항공은 행복하다.
많은 세월이 흘러도 한결 같이 늘 그 자리에서 팀에 힘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에도 곽승석은 빛이 났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에서 열린 OK금융그룹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잔여 경기와 KB손해보험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2010-2011시즌, 2016-2017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1위 달성이다.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다. 그래도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달성에는 늘 변하지 않는 소나무 윙스파이커 곽승석의 존재와 헌신을 빼놓을 수 없다.
튀지 않아도, 돋보이지 않아도 그 똑같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선수가 바로 곽승석이다.
사실 올 시즌 1, 2라운드에 곽승석은 그 어느 누구보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석석 듀오'를 책임지는 정지석이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징계를 받아 1, 2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포짓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임동혁을 함께 기용하는 더블 해머 시스템을 활용했다.
물론 이들이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대할 수 없었기에 곽승석과 리베로 라인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리베로는 수비만 책임지면 되지만, 곽승석은 공격까지 책임져야 하니 부담감이 더 컸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흔들리는 시간을 보냈지만, 곽승석 만큼은 늘 그랬듯이 든든하게 코트를 지켰다.
힘들어도 티 내지 않았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동생들을 이끌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 동생들이 힘들어 할 때 '소리 없이 강한 남자'처럼 등장해 늘 제 몫을 했다.
지난해 10월 16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부터 팀 내
가장 많은 리시브(29개)를 받으면서 실패는 단 1개, 44.84%의 효율을 기록했다.
디그 시도 15개 중 성공은 11개였다.
이 때부터 1위가 결정된 OK금융그룹전까지 늘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OK금융그룹전에서 곽승석은 10점, 공격 성공률 46%, 리시브 효율
37%를 기록했다. 이날 역대 통산 15호 3,000점 달성이라는 기염도 토했다.
특히 정지석이 부진했던 지난 16일 6라운드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6점,
공격 성공률 61.9%를 기록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안겨준 기억도 있다.
코트에서 온갖 궂은일을 다하고 공격에서도 팀이 필요할 때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늘 곽승석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그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후에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곽승석이 큰 역할을 해줬다.
카멜레온처럼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바꿔가면서 해줬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였고,
팀을 위해서 많은 공헌을 했다. 많은 역할을 해야 하기에 곽승석이 날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농담과 칭찬을 동시에 건넸다.
올 시즌 수비, 디그 TOP5에 든 선수 중 윙스파이커 포지션 선수는 곽승석(수비 3위, 디그 5위)이 유일하다.
또한 리시브 횟수는 리베로 포지션 선수들을 포함해도 824회로 단연 1위다.
가장 많은 서브를 받으면서도 효율은 39%로 준수하다. 그만큼 몸은 날리며 팀에 힘을 주고
파이팅을 준다는 의미다. 또한 기록지에서 드러나지 않는 곽승석의 가치가 있다.
2011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곽승석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대한항공 캡틴 세터 한선수와
함께 대한항공 프랜차이즈 계보를 잇고 있는 곽승석, 변하지 않는 소나무 곽승석은 팀에 V3를 안겨줄 수 있을까.
지금의 활약이라면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우승도 불가능은 아니지 않을까.
2년 연속 챔프전 직행에 꿈을 이룬 대한항공은 내달 5일 홈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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