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KIA는 최근 몇 년간 마땅한 리드오프가 없었다. 지난해 주로 리드오프로 나선 최원준이 군 입대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리드오프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원준도 장기적으로 중심타자로 성장해야 할 자원. 2019~2020년만 해도 다양한 타순을 오갔다.
그에 앞서 2017~2018년에는 외국인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톱타자를 자주 맡았다.
버나디나 역시 전형적 톱타자라기보다 공수주를 모두 갖춘 중거리 타자.
최근 과거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이나 이용규(키움)와 같은 확고부동한 톱타자는 없었다.
현대야구에서 고정 타순은 사실상 사라졌다. 타순의 전통적 의미도 희미해졌다.
톱타자도 1회에만 톱타자일 뿐, 이후에는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1번 타자도 타점 찬스에선 적시타를 생산할 수 있어야 가치가 올라간다.
그런 점에서 KIA도 앞으로 상황에 따라 톱타자를 여럿 기용하면 된다.
그런데 김종국 감독은 시범경기서 특급루키 김도영에게 지속적으로 톱타자를 맡긴다.
수비 위치는 2루와 3루를 오간다. 그러나 선발 출전할 때 타순은 거의 1번으로 고정된다.
빠른 발에 정확한 타격을 하는 김도영은 톱타자에 어울린다.
흥미로운 건 김도영이 이번 시범경기서 타율 0.485로
뜨거운데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에 의한 출루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그러면서 삼진도 세 차례에 불과했다.
전통적인 의미의 톱타자라면 안타는 물론 끈질긴 승부를 통한 볼넷 출루가 미덕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요즘 10개 구단 톱타자들도 적극적인 타격이 대세다.
그런 측면에서 김종국 감독이 김도영도 현대화된 톱타자에 마침맞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빠른 발로 도루와 득점을 많이 하면 KIA의 공격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 24일 광주 키움전 이후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에 출연,
"삼진 당하는 걸 싫어해서 투 스트라이크 전에 모든 걸 끝내자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한다.
타율은 신경 하나도 안 쓰고 이범호 코치님도 한 경기에 안타 하나만 치면 된다고 했다.
매 타석에 최선을 다한다"라고 했다. 김도영의 공격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김도영의 진짜 경쟁력은 내달 2일 개막하는 페넌트레에스 개막전부터 긴 호흡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 상황서는 김도영이 개막전부터 톱타자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도영이 리드로프로 확실히 자리를 잡으면 KIA는 향후
10년간(실제 고졸 FA 자격 8년) 리드오프 걱정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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