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주급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급 순위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연봉을 2배 올려 5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재계약 이야기는 지난해부터 흘러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와 맨유 측의 협상이 1년 가까이 이어졌고, 마침내 합의에 근접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페르난데스의 주급은 24만 파운드(약 3억 8,600만 원)로 오른다. 

팀 내 에이스인 만큼 대우를 해준 수치지만, 여전히 팀 내 7위 수준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축구 통계 매체 ‘스포트렉’의 주급 차트를 가져왔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손에 

쥐는 이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일주일에

 무려 51만 파운드(약 8억 2,000만 원)를 받는다.

2위는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다. 그의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원). 신입생 제이든 산초와

 라파엘 바란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35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 

34만 파운드(5억 4,700만 원)를 수령한다. 5위는 29만 파운드(약 4억 6,700만 원)를 

받는 폴 포그바.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6위인데, 주당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챙긴다.

페르난데스와 팀 동료들의 급여를 비교하면 재계약한 것 치고는 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호날두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2020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입단과 동시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선에서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도맡았다.

 더불어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에도 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첫 시즌에만 리그 14경기에 나서 8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 나서 18골 12도움을 수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3위, 

도움 2위에 올랐다. 해당 시즌 EPL 내에서 10골 10도움을 달성한 미드필더는 페르난데스가 유일하다. 

올 시즌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페르난데스지만, 급여 상승률은 그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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