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를 시작한 제자의 공백이 시범경기부터 느껴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애둘러 그리움을 표했다.

홍원기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투수 조상우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조상우는 2021시즌을 마친 뒤 군복무를 선언했고,

 지난 24일 입대했다. 홍 감독은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상우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다. 통산 82세이브 45홀드에 평균자책점은 3.11이다.

 셋업과 클로저를 오가면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 2019시즌부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전력손실이 큰 올해 조상우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진다. 떠난 지 이제 막 이틀 지난 

제자에게 벌써 복귀를 언급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아쉽게도 입대 전날 조상우에게서는 연락이 없었다.

홍 감독은 “목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들으면 벌써 보고 싶을 것 같다”며 “아마 상우도 

그것 때문에 전화를 안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잘하는 친구기 때문에 하루빨리 군복무 마치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의, 키움의 ‘상우앓이’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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