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41) 아스톤 빌라 감독이 리버풀 트레이닝복을 다시 입었다.

리버풀과 FC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2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레전드들이 

안필드에서 자선 경기를 펼친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2020년 3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

두 팀은 당시 "이번 레전드 매치는 2022년 3월 26일(현지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익금은 리버풀 자선재단과 바르셀로나 공식 자선재단에 후원될 예정이다. 

이 경기로 얻는 수익금은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며 리버풀의 전직 선수 협회 

'포에버 레즈(Forever Reds)'에도 전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포에버 레즈는 황혼기를 맞이한 전직 리버풀 선수들을 후원하는 단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전드 매치 시작을 앞둔 26일(한국시간) "집에 오니 좋아 보이네 

스티비"라는 제목으로 제라드가 리버풀 트레이닝복을 

입고 함께 선수시절을 보냈던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을 전했다.

8살의 나이에 리버풀 유소년팀에 입단한 제라드는 1998년 18세의 나이로 리버풀 1군에 콜업되며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2003년 23세의 어린 나이에 사미 히피아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제라드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710경기를 치러 186골 150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리버풀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이미 캐러거가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현재 게리 네빌과 함께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비롯한 각종 축구 전문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캐러거는 현역 시절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팀의 

부주장으로 제라드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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