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의 숙원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올 겨울 열리는 카타르월드컵도 그들은 즐길 수 없다.

중국은 이미 월드컵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하는 참사를

 겪기도 한 중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본선에 나서려던 꿈이 산산조각났다.

 그나마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면서 조 최하위를 면한 걸 다행으로 여길 정도다.

아시아 최종예선을 지켜본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중국이 또 월드컵에서 제외됐다. 

20년 전 딱 한 번 월드컵에 나갔던 중국은 또 다시 월드컵을 TV로 보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이 20년 동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페인에서도 중국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 쏟아부은 막대한 자금력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방법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중국 정부는 축구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유럽과 남미의 스타를 중국

 리그로 불러 엄청난 돈을 주며 황금 은퇴를 선사했다. 그러나 축구 선진국과 달리 

풀뿌리 축구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이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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