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하시 쿄고에 대한 현지 평가는 굉장히 높아 보인다.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이자 셀틱에서 오랜 기간 뛴 프랭크 맥아베니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후루하시는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리는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 맞춰 복귀할 것이다.

 후루하시가 없을 때 셀틱 때도 셀틱 공격수들을 잘해왔다. 

후루하시까지 돌아오면 셀틱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후루하시가 선발이 아닌 벤치에만 있어도 레인저스는 흔들릴 것이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 후루하시가 출전 가능하구나'고 인지할 게 분명하다. 

수비가 견고하지 않은 레인저스에 큰 타격이 되는 소식이다"고 했다.

후루하시에 대한 기대감과 기량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걸 알 수 있는 멘트다.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으로 팀을 옮겼다. 

유럽 무대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후루하시는 곧바로 놀라운 득점 행진을 선보이며 셀틱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공식전 26경기에서만 14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선 14경기 8골을 넣었고 리그컵 

대회에선 3경기 3골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예선 포함 9경기에

 나와 5골을 기록했다. 공격 관여도도 높았다. 어느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침투와 돌파가 특히 뛰어나 셀틱 공격에 다양을 부여했다.

이렇듯 한창 정점을 찍던 후루하시는 지난해 연말에 열렸던 세인트 존스톤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개월이 넘게 결장했다. 오랜 기간 이탈했는데 여전히 셀틱 내 득점 2위다. 

리엘 아바다만 후루하시보다 위에 있다. 후루하시가 전반기에 얼마나 잘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부상을 턴 후루하시는 곧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올드펌 더비에 바로 출전할지 확실하지 않다. 바로 선발로 나오지 않더라도 맥아베니의 말처럼 

벤치에서 앉아 언제든지 출격 가능하다는 걸 보이는 것만으로도 셀틱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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