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LPGA 투어
JTBC 클래식 프레젠티드 바이 바바솔(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최혜진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위기가 와서 벙커 안에서 고민하며 샷을 했다.
좋은 샷이 나왔고 마무리 퍼팅까지 잘 떨어지면서 정말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두 라운드가 남아있다.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LPGA 퀄리파잉(Q)시리즈를 수석으로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경기 후 “대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 같다.
미스샷이 나와도 좋은 쪽으로 나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퍼팅이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제보다는 샷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집중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32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갔다. 다만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은 중단됐다.
고진영은 “오늘 60대 타수는 못 쳤지만, 언더파를 쳤다는 것에 만족한다.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결과가 됐든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는 라운드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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