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재마저 벤투호를 떠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두재가 훈련 중 우측 어깨 부상을 당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집 해제됐다. 대체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원두재는 울산 현대 중원 핵심으로 꾸준히 파울루 벤투 감독 선택을 받아왔다. 

울산에서 계속 성장하는 것도 눈에 띄었고 연령별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부분도 벤투 감독 시선을 끈 듯했다.

 4백 앞에서 중심을 잡는 정우영의 부담을 분담할 자원으로 지목됐다. 

수비 지원도 좋지만 빌드업, 판단 능력까지 뛰어나 더 고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최초 발탁은 아니었다. 백승호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져 대체로 발탁됐다.

 대체로 뽑힌 선수이긴 해도 기량이 매우 좋기에 벤투호 중원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됐다. 2-0으로 이긴 이란전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깨 부상으로 인해 소집 해제가 됐다. 나상호, 백승호, 

조규성 등에 이어 또 선수를 잃게 된 벤투 감독이다. 이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긴 했으나 이렇게 합을 맞출 기회를 날리는 건 벤투 감독에게도, 

원두재를 비롯한 소집 해제된 선수들에게도 좋지 못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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