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전했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터키를 3-1로 제압했다.

세르비아에 밀려 본선 직행에 실패해 플레이오프로 내려온 포르투갈은 

핵심 전력을 모두 내보내며 터키를 상대했다. 전반 15분 깜짝 선발 출전한 옥타비오가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갔다. 터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부락 일마즈를 활용한 

공격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42분 옥타비오

 패스를 디오고 조타가 마무리하며 2-0이 됐다.

후반 터키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20분 일마즈 만회골 이후에 기세가 살아났다. 

페널티킥(PK)까지 얻었는데 일마즈가 실축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윌리엄 카르발류, 

누누 멘데스 등을 넣으며 굳히기에 나선 포르투갈은 종료 직전 마테우스 누녜스가

 쐐기골을 터트려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첫 관문을 넘어선 포르투갈은 이제 카타르행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상대는 북마케도니아다. 

포르투갈과 만날 상대로 이탈리아가 확률이 매우 높아 보였는데 북마케도니아가 올라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우승팀이자 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졸전 끝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해 2대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포르투갈 입장에서 북마케도니아는 이탈리아보다 부담이 적은 상대다. 

전력 등 모든 면에서 포르투갈이 앞선다. 하지만 북마케도니아가 유로 본선에도 나갔고

 월드컵 유럽 예선을 2위로 마쳤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한 걸 알아야 한다. 이탈리아도 포르투갈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패배를 당하고 좌절했다.

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고 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인 터키전에서 이겼다. 

그러나 아직 우린 완벽히 이긴 건 아니다. 성취한 것도 없다. 북마케도니아의 능력을 

간과해선 안 된다. 더욱 집중하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파워 포르투갈! 카타르로 가자!"는 글을 남기며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페르난두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도

 "북마케도니아전은 포르투갈에 결승전이나 다름이 없다.

 결승전은 언제나 알 수 없다. 북마케도니아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탈리아를 이기고 올라왔기에 더욱 힘든 경기가 될 듯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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