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으로 새로운 선발 원투펀치를 구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래도 앞서 2년간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35)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상대로 가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지만 

2~3회 안정감 있는 투구로 첫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오늘 모든 공을 다 던졌다. 

커터와 체인지업은 기대보다 좋지 않았지만 나머지 공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선’은 ‘류현진은 2021년 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변명을 미루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토론토 선발진이 강화된 가운데 류현진은 동료 

선수들과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토론토의 확실한 에이스였던 것은 그렇게 오래 전 일이 아니다. 

리빌딩에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첫 거액의 계약자가

 되면서 2년간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며 ‘2년간 

류현진은 잘했지만 대단하진 않았다. 2021년 커리어 최악의 

평균자책점 4.37로 추락한 것도 걱정거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론토선은 ‘팬데믹 영향으로 류현진은 아내, 어린 딸과 따로 지냈고, 

토론토는 3개의 다른 홈구장을 오갔다’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코로나 영향 없이 

정상적인 시즌 상황에서라면 류현진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35세의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의 3번째 해에 접어들고 있다. 

너무 큰 기대를 하기 어렵지만 류현진은 자신이 에이스로 계약된 것을 알고 있다.

 팬들과 경영진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며 부활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토론토는 FA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5년 1억10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지난해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와도

 7년 1억3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가우스먼-베리오스가 토론토의 새로운 원투펀치를 구축한

 가운데 류현진은 3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후반기 부진과 30대 중반 나이로 에이스 자리를 내놓았지만 토론토 구단과 

언론에선 류현진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도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며 실점을 주지 않는 것이 목표다. 

오프시즌에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 만족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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