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살아 있는 '전설' 나가토모 유토(35·FC 도쿄)

가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일본은 3월 24일 호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9경기에서 7승 2패(승점 21점)를 기록 중이다.

 B조 6개 팀 가운데 1위다. 일본은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0점)와

 최종예선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는 일본 축구협회를 통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기쁘다"며 "특히나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된다. 최종예선과 본선은 다르다.

 꾸준히 발전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가 본선으로 나아갈 수 있다. 카타르로 향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일본의 경쟁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요시다의 얘기다.

일본의 최종예선 출발은 불안했다. 일본은 2021년 9월 2일 홈에서 펼쳐진 오만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일본은 같은 해 10월 8일 사우디 

원정에서도 0-1로 패하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일본이 반등을 꾀하기 시작한 건 2021년 10월 12일 최종예선 4차전 호주와의 홈경기였다.

 일본은 후반 41분 아지즈 베히치의 자책골에 힘입어 호주를 2-1로 이겼다. 일본은 이후 

5경기에선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일본은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을 경험한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는 일본 축구협회를 통해

 "최종예선 초반 3경기 중 2경기에서 패했다"며 "이를 극복한 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치러본 최종예선 중 가장 힘들었다. 이 과정을 극복하면서 일본 축구를 이끌어갈 젊은 

재능들을 발견했다. 특히나 일본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본선에선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더해야 한다. 더 좋은 경기력을

 뽐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나가토모의 다짐이다.

나가토모는 이탈리아 세리에 A AC 체세나, 인터 밀란, 터키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 

SK,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 유럽에서 11년간 경험을 쌓은 선수다. 

나가토모는 아시아 역대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는다.

나가토모는 2021년 여름 프로 생활을 시작한 J리그(일본) 

FC 도쿄로 복귀해 마지막 월드컵 도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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