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에 가려는 의지로 차바위 형 중심으로 뭉쳐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러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6-65으로 꺾었다. 

6연승을 질주한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4연패도

 끊어내며 24승 25패를 기록해 6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가스공사는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실책이 많고 손쉬운 득점을 자주 허용해 41-39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현대모비스를 완전히 압도했다. 

전반과 달리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허물었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를 벌린 가스공사는 승리에 다가섰다.

후반에만 13점을 집중시키는 등 21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김낙현은 이날 승리한 뒤 

“우리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LG가 SK에게 이기는 걸 보고 오늘 더 중요한 경기라고 

느꼈다”며 “오늘 지면 5연승을 한 것도 날아가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하자고 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집중력이 좋아졌다. 리바운드도 안 뺏기고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끝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상대 수비에 따라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김낙현은 “(상대팀이) 보통 롱 헷지를 하거나 

현대모비스는 최진수 형 등이 저를 수비했다”며 “(오늘 현대모비스 수비가) 니콜슨이 슛이 

좋아서 잠깐 나온 뒤 자기 수비로 돌아가니까 저에게 기회가 났다. 상대 수비가 뭘 

하는지에 따라서 해법을 알아서 어떤 수비를 해도 어떻게 뚫는지 알고 들어간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좋은 경기 내용으로 6연승을 달렸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다르다.

김낙현은 “(시즌 중반까지는) 부상 선수도 많고, 분위기도 어수선했다”며 “6강에 

가려는 의지로 차바위 형 중심으로 뭉쳐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러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바위 형이 경기 뛰기 전이나 후에 선수들을 잘 모으고 응집력을 키워서 잘 뛰어다닌다”고 했다.

두경민과 앤드류 니콜슨이 빨리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해야 

플레이오프 진출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김낙현은 “두경민 형은 경기 뛰기 전에 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경민이 형은 (몸 상태가) 60~70%로 보이는데 무리하면 부상이 나올 수 있어서 무리하지 않는 듯 하다

. 경기를 같이 뛸 때 느껴진다”며 “니콜슨도 무리하게 복귀해서 빨리 회복하려고 한다. 

기다려야 한다. 오늘도 초반에 반짝 득점하고 안 했다. 그 전에는 꾸준하게 해서 

30~40점 넣었을 거다. 체력적으로 힘이 드는 듯 하다”고 했다.

가스공사의 남은 5경기 중 4경기 상대가 2위와 3위인 수원 KT와 안양 KGC인삼공사다. 

연기된 경기까지 각각 두 경기씩 치른다. 

가스공사는 이 경기들을 이겨야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하다.

김낙현은 “KT와 KGC인삼공사는 높이가 확실히 좋다. 

그런 부분만 단속하면 대등하게 갈 수 있다”며 

“상위 팀들은 잔부상 있었던 선수들이 재활하면서 100%로 안 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2~3경기를 잡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될 거다. 

상위팀을 잡고 (플레이오프에) 가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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