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빅터 모제스가 러시아 무대 탈출을 원하고 있다. 

이에 번리가 모제스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예외 사항을 두지 않으며 등록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국제 사회에서 점차 고립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도 칼을 빼들었다. 

UEFA는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러시아 클럽과 국가 

대표팀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FIFA및 UEFA 대회 참가가 중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FIFA도 강력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당초에는 러시아 홈경기 금지, 국가명 사용 금지,

 국기 혹은 국가 사용 금지의 3가지 조치를 발표했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더 강화된 제재안을 전했다.

FI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의 모든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시킨다"면서 러시아의 국제 축구계 퇴출을 발표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3월에 열리는 월드컵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고,

 올해 말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FIFA와 UEFA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한시적인 이적을 승인하며 사실상 FA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소속 클럽과 계약을 해지하며 떠나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모제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모제스는 지난 2020년 10월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임대를 떠났다가 2021년 여름 완전 이적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러시아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이번 전쟁으로 인해 갈 곳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EPL 클럽 번리가 모제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문제는 EPL 규정이었다. 

FIFA와 UEFA의 결정과 상관없이 EPL은 리그의 규정을 바꿀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떠난 선수들을 등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EPL 각 팀들은 선수들과 계약을 하더라도 경기에 뛸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EPL은 러시아에서 모제스를 데려오려는 번리의 제안을 막았다. 

모제스를 영입하려는 번리의 시도는 EPL에 의해 저지됐고, 모제스는 여전히 고립된 상황이다.

 모제스는 FIFA, UEFA에 의해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EPL은 리그의 규정을 바꾸지 않았다. 

또한, 이 상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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