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26)과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18번홀 악몽을 경험했다.
안나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단독 선두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와 3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2승을 거둔 안나린은
겨울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며 꿈의 목표였던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신인상 랭킹 7위로 조금 주춤한 그는 올 시즌 2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34위-공동 37위로 예열을 마쳤다.
지난달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7주 만에 대회에
출전한 안나린은 역전 우승이자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3타 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안나린은 1, 2번홀 연속 버디와
7번홀(파4) 버디를 잡아 전반 홀에 흔들린 마센을 따라잡았다.
단독 선두였던 마센은 3번홀(파3)과 5, 6번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지만 7번홀(파4)
보기와 8번홀(파5)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리며 안나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안나린과 마센은 9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았지만, 마센이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안나린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안나린은 짧은 파4 홀인 16번홀(파4)에서 한 번에 그린에 올라간 뒤 4m 이글 퍼트에 성공해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마센은 이 홀에서 이글에는 실패하고 버디를 잡아 1타 밖에 앞서지 못했다.
그는 17번홀(파5)에서 정확한 샷을 앞세워 버디 기회를
만들고 2.5m 버디를 놓치지 않아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6, 17번홀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던 안나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과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공이 굵은 나뭇가지 밑에 깔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드롭한 뒤 시도한 칩 샷이 카트 도로의 턱을 맞아 5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안나린은 결국 트리플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무리했다.
마센이 17번홀(파5)에서 티 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 버디에 실패해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18번홀(파4)에서 악몽을 맛봤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던
고진영은 18번홀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에 도사린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그는 2.5m 보기로 이 홀을 막아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전날 1언더파 71타에 그쳐 연속 60대 타수는 16라운드에서 그쳤지만,
이날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그는 33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LPGA 투어 신기록을 연장했다.
최근 10개 대회에서 6차례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4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데뷔 5년 만에 덴마크인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마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연이틀 선두(14언더파 202타)를 달렸다.
2라운드 공동 2위에 올랐던 최혜진(23)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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