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다. 이들이 흥행을 주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실제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각 팀별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튀어
나오며 개막 전 헤드라인을 지배하고 있다. 리그 흥행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다.
그런데 그 와중에서도 김도영(19·KIA)은 특별하다.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았던 선수다. 공·수·주 모두에서 탁월한 툴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려하게 1차 지명을 받았다. KIA의 향후 10년 이상을 이끌어 갈 대형 잠재력이라는 점은 분명했다.
그래도 신인의 한계는 있을 줄 알았다. 포지션도 당장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은 유격수였다.
캠프 시작도 늦었다. 그런데 이 선수가 오프시즌 헤드라인을 지배해버렸다.
KIA가 올해를 앞두고 양현종 나성범이라는 최대어들을 영입했는데 신인이 더 많은 주목을 받는 상황이 됐다.
양현종 나성범은 확실한 상수라는 점에서 계산이 어느 정도 나와 있다.
그러나 김도영의 잠재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아직 알 수 없기에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효과는 확실하다.
우선 KIA 내야에 건전한 경쟁 구도를 불러일으켰다.
KIA가 최근 몇 년간 몇몇 내야수들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바랐던 그림인데,
이 신인이 단번에 그런 효과를 만들어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첫 9경기에서 타율 0.485, 2홈런, 5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243의 맹활약을 펼치며 사실상 개막 엔트리 한 자리를 확보했다.
이제 개막전을 주전 라인업에서 시작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만 남은 모양새다.
타격은 확실한 재능을 증명했다.
타이밍을 잡는 방법부터 가르쳐서는 완성될 수 없는 선천적 재능이 보인다는 평가다.
김종국 KIA 감독은 멘탈까지 인정했다. 중간에 고비가 있어도 잘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읽힌다.
다른 내야수들을 분발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단순히 김도영만 추가되는 게 아니라 팀이 같이 강해진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 예상했던 박찬호의 성적도 공교롭게도 좋아졌다.
공격에서 다소간 부족한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박찬호의 시범경기 8경기 타율은 0.450으로 뛰어나다.
정작 박찬호 자신은 경쟁에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김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뒤 "알게 모르게 있을 것이다.
조금씩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박찬호의 타구 질이 좋아졌다. 타격도 그렇고 준비된 자세에 기대감이 크다"고 흐뭇해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KIA는 팬들의 시선 또한 싸늘해졌다. 그런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를 싹 바꾸고,
나성범 양현종을 차례로 영입해 굵직한 전력 보강을 이루며 팬심을 돌렸다.
여기에 김도영이라는 흥분되는 재능까지 가세하며 오프시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팬심을 다시 잡기 위한 프런트의 노력이 김도영으로 화룡점정을 하는 모양새가 됐다.
시즌에 들어가면 시범경기만한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비도 있고,
어쩌면 중간에 2군에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길게 보고 키워야 할 선수다.
어쩌면 거대한 스타성을 일찌감치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봄이 될지도 모른다.
이미 올해 신인으로서 받는 연봉의 가치는 구단과 팬들에게 다 돌려줬다.
당장은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면, 발걸음은 더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다.
토쟁이TV 스포츠방송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먹튀검증사이트
스포츠 라이브시청 토쟁이티비
NBA,NHL,KBL,WKBL,MLB중계
국야,일야중계,하키중계
NBA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프리미어리그 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축구선발라인업 / 결장자정보
스포츠분석 커뮤니티 토쟁이TV
프리미엄픽 해외픽 토쟁이티비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