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마이애미를 눌렀다.

브루클린 네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0-92로 승리했다. 

2쿼터 이후 마이애미를 압도한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23점을 몰아치며 완승을 따냈다. 

세스 커리가 17점, 안드레 드러먼드가 13점 11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카이리 어빙은 11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위기에 몰린 마이애미는 4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7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1쿼터는 팽팽했다. 마이애미가 먼저 카일 라우리와 P.J. 터커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뒤처지던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드러먼드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벤치 유닛들이 힘을 보태며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브루클린이 27-25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치열했던 승부는 2쿼터에 급격하게 기울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던 브루클린은 어빙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듀란트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간격은 점점 늘어났다. 

마이애미는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화력이 폭발한 브루클린은 67-46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브루클린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 

커리가 좋은 슛감을 이어간 브루클린은 드러먼드가 잇달아 덩크를 성공하며 3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케일럽 마틴이 분전하며 점수 간격을 줄였다.

 여전히 큰 리드 폭을 유지한 브루클린은 96-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브루클린은 블레이크 그리핀이 3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마이애미를 두들겼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마이애미는 백기를 들었다. 

마이애미가 가비지 타임에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패를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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