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꼽히는 우스만 뎀벨레를 향해 직접 '초강수'를 던졌다.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1월 이적마저 거부한다면, 남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사비 감독과 뎀벨레의 에이전트 무사 시소코가 캄프 누에서 처음 

만났다"며 "사비 감독은 선수 측이 두 가지 옵션(재계약 또는 이적) 모두 거부할 경우, 

남은 시즌 더는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은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는 뎀벨레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여왔지만, 

선수 측이 번번이 이를 거절하고 있던 상황. 

이에 구단 입장에선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시켜야만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받을 수 있고, 

고액 주급도 털어낼 수 있다.

문제는 뎀벨레 측이 재계약은 물론 1월 이적마저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했던 선수를 단 한 푼의 이적료도 

받지 못한 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사비 감독이 직접 '초강수'를 던진 배경이다.

마르카는 "사비 감독은 말을 돌리지도 않고 명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도"

다만 사비 감독과 에이전트 간 만남 분위기가 경직된 건 아니었다. 

오히려 함께 해법을 찾아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1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며"여러 구단들이 뎀벨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그중 하나가 파리생제르맹(PSG)"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7년 8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3500만 

유로(약 1820억원)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다. 그러나 이적 후 세 차례나 100일 이상 장기 결장하는 등 부상이 잦았던 데다, 

연봉도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731만 유로(약 234억원)여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먹튀로 첫 손에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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