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잃을 뻔한 심정지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막지 못했습니다.

에릭센은 지난 유로 2020 핀란드와 조별 리그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갑작스런 심정지가 온 건데요.

발 빠른 응급 처치가 아니었다면 생명까지 위험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찔했던 사고에 덴마크 동료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이후 치료와 휴식에 힘썼습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났고

 에릭센은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덴마크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 에릭센.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포효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에릭센의 A매치 통산 37번째 득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네덜란드가 챙겼습니다. 공격력이 폭발하며 4-2로 덴마크를 꺾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전반 16분과 후반 25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