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가 뉴올리언스를 제압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리빌딩에 돌입하는 듯했던 샌안토니오는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서부 11위 샌안토니오(30승 44패)는 이날 승리로 10위 뉴올리언스(31승 43패)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9위 레이커스(31승 42패)와도 1.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 

샌안토니오는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켈든 존슨(21점)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에이스 디존테 머레이(15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뉴올리언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브랜든 잉그램의 공백이 컸다. C.J. 맥컬럼이 32점, 

호세 알바라도가 23점,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1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22-32로 뒤진 샌안토니오는 2쿼터 들어 머레이와 조쉬 리차드슨이 활약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샌안토니오는 리차드슨의 3점슛으로 역전한 뒤 야콥 퍼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렇게 샌안토니오가 58-57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는 팽팽했다. 샌안토니오는 존슨과 리차드슨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맥컬럼과 발렌슈나스가 팀을 이끌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84-84 동점으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 접어든 샌안토니오는 조크 랜데일의 연속 5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조슈아 프리모까지 힘을 보태며 순식간에 점수 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뉴올리언스는 알바라도가 희망을 살렸다. 샌안토니오가 주춤하는 사이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기세를 탄 뉴올리언스는 맥컬럼의 득점으로 샌안토니오를 몰아붙였다.

샌안토니오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급격하게 흔들렸으나, 

역전을 노린 뉴올리언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파울 작전으로 얻은 존슨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며 샌안토니오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브루클린은 마이애미를 110-92로 대파했다. 케빈 듀란트가 23점을 올린 브루클린은 

시종일관 마이애미를 두들기며 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7점에 그치며 4연패에 빠졌다.

밀워키를 홈으로 불러들인 멤피스는 127-102로 대승을 수확했다. 자 모란트가 결장했지만 

디앤써니 멜튼(24점), 데스먼드 베인(20점) 등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0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했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25점을 몰아치며 클리블랜드를 98-94로 꺾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35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를

 113-107로 격파했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접전 끝에 올랜도를 114-110으로 눌렀다. 

화재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던 토론토와 인디애나의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131-91로 승리했다. 휴스턴도 포틀랜드를 115-98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