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복귀전을 가진 추성훈(47)이 아오키 신야(일본)를 상대로 화끈한 TKO 승을 거뒀다.
추성훈은 2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아오키와의 원챔피언십
대회- ONE X 대회 라이트급(77.1㎏ 이하) 경기에서 2라운드 1분50초만에 TKO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진출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추성훈은 종합격투기 통산
16승(7패)째를 기록했다. 추성훈에 패한 아오키는 원채피언십
4연승을 내달렸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아오키의 주도했다.
아오키의 공세에 추성훈은 1라운드 내내 서브 미션을 피하는데 급급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추성훈은 전략을 바꿔 적극적인 타격으로 아오키를 압박했다.
추성훈의 펀치가 아오키의 안면에 작렬했고 결국 아오키는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추성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무차별 파운딩을 쏟아내 경기 중단을 이끌어냈다.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추성훈은 "1라운드에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관중이
'섹시야마'라는 별명을 불러줘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오키의 눈빛에서 머뭇거리는 기색이 보였고
이길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승리의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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