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가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안양 KGC의 6라운드 맞대결. 

KCC의 라건아가 개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499경기에 나섰던 라건아는

 KGC전에 선발 출전하며 팁 오프와 동시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라건아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KBL에서 뛴 10시즌 동안 모비스의 쓰리핏을 이끄는 등 무려 4개의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의 통산 기록은 499경기 평균 28분 39초 출전 19.0점 10.9리바운드 2.1어시스트. 

2018년에는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 남자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라건아는 49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0분 3초를 뛰며 19.0점 11.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KCC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에도 매 경기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특히 지난 1월 19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국보센터’ 서장훈을 제치고 KBL 통산 리바운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KBL 역대 개인 통산 출전 기록 1위는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노력의 아이콘 주 감독은 현역 시절 은퇴 전까지 무려 1029경기에 출전했다. 

KBL에서 10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이는 주 감독이 유일하다. 

때문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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